[간병용품 세트] 일반병실 이동시 준비해야 할 것들

당신은 가족의 곁에 있어주세요.

간병용품 세트를 준비하겠습니다.

[ 간병 투게더 ]

일반병실로 이동한 것은

신경외과나 신경과에서 환자의 생존에 대해

중요한 시기를 넘겼다는 의학적인 판단이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

상대적 중증도가 낮아진 환자를

일반 병실로 옮기기도 합니다.

​

이제부터 힘겨운 보호자의 역할이 시작됩니다.

(간호, 간병이 보호자에게 넘어오는 시기입니다)

​

이전까지는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나 간병인이

치료나 회복, 의료장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당해왔어요.

​

지금부터는 보호자가

하나씩 간병 및 재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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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실 이동시 준비물

간병용품 세트

---

일반병실 이동 전,

중환자실 간호사로부터 이동 날짜에 대한

안내를 받으셨을 겁니다.

​

주변 간병인 협회, 병원의 사회복지사를 통해

이동 날짜에 맞춰 간병인을 구해야 합니다.

​

일반 병실에 왔더라도 환자의 몸에는 콧줄, 소변줄, 목관, 산소 공급기 등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

초기에는 절대적인 안정과

높은 수준의 전문적인 간병인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개인 간병을 고용하여 가까이에서 보고 배워서

가족 간병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간병 투게더 ]

처음부터 좋은 간병인을 구할 수 없어요.

​

어떤 간병인이 실력 있고,

환자의 재활을 잘 돕는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

보호자의 마음은 잘 알겠으나,

처음부터 환자를 가족처럼(?) 돌봐줄

간병인을 찾는 것은 욕심입니다.

​

좋은 간병인을 만나는 것은

환자의 복이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

잘 모르시겠다면,

기본적인 석션, 체위변경(욕창예방)이라도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

한국인 간병인, 조선족 간병인의

차이가 없습니다.

한 인간으로서의 성격차이입니다.

경험해보시면 잘 아시게 될 겁니다.

​

좋은 간병인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딱딱한 환자 침대는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피부를

짓누르기 때문에 욕창이 생깁니다.

​

욕창 때문에

환자의 재활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됩니다.

​

욕창방지 매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욕창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

욕창예방은 피부의 압력분산와 통풍이 중요합니다.

​

환자의 몸 구석구석 면밀하게

피부 상태를 매일 확인하세요.

(특히 엉덩이, 팔꿈치, 발꿈치, 등허리 )

​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배송이 3-4일 정도 걸리고,

가격 차이가 크므로 미리 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

병원 근처의 의료기기 상가는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

욕창방지 매트를 만드는 기술은 어렵지 않으므로

한국 제품이라고 해서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

미리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환자의 욕창방지를 위해 의료기기 상가에서

빠르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환자의 욕창방지와 회복이 더 중요한 시기이니까요.

(재활 골든타임)

 

환자의 신경세포 손상과 운동능력 저하로

괄약근 조절이 안되어 대소변 처리가 힘들어요.

​

기저귀는 겉 기저귀, 속 기저귀, 깔깨매트

3가지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겉 기저귀는 1-3일에 1번

▶속 기저귀는 수시로

▶깔깨매트는 소변이 묻게 되면 교체

​

가까운 의료기기 상가에서 구매하시면

조금 비싸긴 해도

인터넷 가격과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겉 기저귀는 가격 차이가 좀 납니다)

​

중요한 점은 기저귀 브랜드마다

착용감이나 흡수력이 다르기 때문에

​

환자가 불편해하지 않는 기저귀를

착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간병인이 있다면 조언을 구하세요)

​

환자의 체위변경이나 대소변을 위해

자주 속 기저귀를 갈아야 하므로,

간병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

초기에는 간병인이 쉽고 빠르게 착용시킬 수 있는

속 기저귀도 좋습니다.

​

감염관리를 잘 하셔야 재활치료 일정을

빠짐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여러 브랜드의 기저귀를 사용해보시고,

병실의 다른 환자가 사용하는 기저귀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세요.

​

초기에는 기저귀 비용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

장기적인 재활이 필요한 뇌질환 환자는

나중에 기저귀 비용이 증가하여

경제적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간병 물품입니다.

(뇌 수술 후에는 목을 가누지 못하세요)

​

수술 후 환자 머리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시간이기에

​

통풍이 잘 되는 도넛형(O형) 배게를 구하시면 됩니다.

팔걸이나 목을 고정시키기 위한 목쿠션(U형)

체위변경 시 유용한 일자형(I형) 쿠션도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다이소 가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

이러한 배게들은 재활 기간 내내 필요하므로

미리 종류별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위의 목적보다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

가격에 비해 재활, 간병에 정말 유용해요.

​

목베개를 사용하더라도

수시로 수술 부위에 진물이 나는지 확인하고,

간호사에게 소독이나 메디폼을 붙여달라고 하세요.

​

머리 상처 부위에

절대로

물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재활치료 이동시에 필요합니다.

​

환자의 장애등급이나 장기요양보험등급을 받으려면

시간(보통 6개월)이 지나고

치료나 회복에 대해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

아직은 장애 관련 지원이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

근처의 의료기기 상가에서 월 3-5만 원에

휠체어를 대여하니 이용하면 됩니다.

​

휠체어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기본 기능만 있는 것이 있습니다.

​

초기에는 환자의 몸 상태(기립 및 보행 유무)에 따라

휠체어를 선택하시고,

다양한 휠체어를 경험하는 편이 좋습니다.

​

6개월이 지난 후에도

편마비로 기립과 독립 보행이 안된다면

휠체어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휠체어 방석(욕창방지)도 빠트리지 마세요.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환자 침대 옆에는 병원에서 준비한 냉장고와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

환자의 간병 물품, 간병인의 생활용품, 보호자의 물건들을

함께 나누어 써야 하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해요.

​

수납공간 옆에 조그만 틈이 있기에

사이즈에 맞는 수납가구가 필요합니다.

​

예전엔 종이박스를 침대 밑에 두어 공간을 마련하였지만,

지금은 안됩니다.

​

최근엔 의료기관 인증평가가 강화되어

병실 위생과 감염관리 때문에 간호실에서

먼저 보호자에게 요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뇌질환 환자들은 3개월~1년이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고,

장기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

3개월마다 재활병원 전원 할 때

3단, 4단 수납가구를 이용하면

편하게 간병용품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

박스테이프도 생각보다 유용하답니다.

​

근처 마트를 가면 플라스틱 3단 수납장을

4-5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지만, 비싼 편입니다.

​

필수적인 소모품이기에

간병인이 먼저 요청할 것입니다.

​

병실 내 수납공간에 놓아야 할 것과

이동시 휠체어 가방에 놓아야 할 것을

구분하여 준비해두세요.

 

▶일반 병실 내 - 캡형 물티슈

▶휠체어 가방 - 휴대용 물티슈

​

초기에는 자주 사용되고 소비되는 속도가 빠르므로

미리 다량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내 편의점은 비싸요.

 

계속 강조합니다.

초기 수술 부위 상처에는 물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

수건 (목욕용, 일반용, 세안용 등)

크기별로 다양하게 준비하세요.

​

급성기 초기에는

목욕을 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

간병인이 손발을 씻겨주거나

수건에 물을 묻혀 몸을 닦아 줍니다.

​

노린스 샴푸 & 바디워시

(물 없이 머리 감는 샴푸)

수술 이후 환자는 씻지 못해서

가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

머리나 몸을 긁고 피딱지가 떨어지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상당히 높기에

적절한 위생관리가 요구됩니다.

(다만, 손발을 움직이려는 활동은 재활에 도움이 됩니다.)

​

의료기기 상가에서는 가격이 비싼 편이니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플라스틱 대야 (사각)

환자의 침상에서 세안과 손발 씻기에 필요합니다.

​

일반병실에 왔더라도 초기에는 목욕 이동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

보통 환자 침대 밑에 수납공간으로 활용되며

직사각형의 네모난 것을 추천합니다.

​

석션 칫솔 & 먹는 치약 & 혀 긁게

뇌졸중 환자는 합병증으로 흡인성 폐렴을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

가래 제거를 위해 석션 경험이 있다면,

석션 칫솔이 왜 필요하신지 아실 겁니다.

​

무불소 치약은 자극적이지 않고,

삼켜도 문제가 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세요.

​

혀긁게는 오랜 기간 동안 양치질을 못한

환자의 입안에 하얀 설태를 제거하여

입안 청소하여 세균 감염을 방지합니다.

​

​

계량컵 (ml단위가 적혀있는 끝이 뾰족한 컵)

초기에는 환자의 수분 섭취량도 조절되는 시기입니다.

​

수분 섭취는 뇌혈관의 혈액 흐름과 혈압,

신경세포의 신호전달(Na+, K+농도)등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

하루 수분 섭취 총량과 1회 수분섭취량에 대해서는

간호사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콧줄 식사에 영양캔 데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

홑이불 및 무릎담요(극세사)

환자의 체온관리가 중요합니다.

​

뇌를 다친 환자는 정상인보다

체온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뇌신경 손상 때문에 체온 변화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열이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

여름에는 홑이불

겨울에는 극세사 이불

휠체어로 외출 시 무릎담요가

좋아요.

​

환자용 앞치마

콧줄 식사할 때는 필요 없지만,

향후 연하 검사를 통해 미음 ▶ 죽 ▶ 일반식으로

환자가 식사에 무리가 없으면 필요합니다.

​

음식물로부터 환자복 오염을 방지하고

식사 후 정리하기에도 편리합니다.

​

마스크

초기 급성기일 때는

환자의 면역력이 약한 시기입니다.

​

1인실이 아니라면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의

건강상태도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다른 환자의 기침, 가래에 의한 전염 예방 차원입니다.

(병원 간호사에게 부탁하면 몇 개는 나누어 주십니다)

​

분말형 마데카솔 & 에어쿠션

피부가 빨갛거나 욕창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에어쿠션(여성 화장용)에 분말 마데카솔을 묻혀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

분말 마데카솔은 병원 처방으로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

욕창이 발견되면 간호사가 즉시 소독하고 관리하겠지만,

​

많은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가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

보호자와 간병인이 할 수 있어요.

​

모자 - 외출용 (겨울철엔 목도리)

주말에는 병원 재활치료 스케줄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

화창한 날에는 환자를 휠체어에 태우고

주변 공원이나 길가를 산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산책하며 시각, 청각, 공간감각, 후각 등 자극을 받게 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도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아직 머리카락이 나지 않은 여자 환자분들에게

배려가 필요하겠지요?

​

겨울철 외출에는 보온효과도 있어요.

목도리도 함께 준비하시면 좋아요.

​

머리핀

환자의 머리 상처가 아물어가고 소독하는 시기에는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해야 돼요.

​

머리카락과 상처부위에 피딱지가 엉켜있다면

세균 감염의 위험뿐만 아니라

소독 시(드레싱)에도 불편합니다.

사소하지만 필요합니다.

​

붙이는 옷걸이

환자 옆에 수건이나 앞치마 등

자주 사용되는 물품을 걸어 놓기에

간단히 정리하기도 쉬워요.

​

손 억제대(안전 손장갑)

섬망이 심한 환자들의 손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

환자가 주사기 바늘을 뜯거나,

소변줄, 콧줄을 건드리면 안돼요.

​

가슴이 아프더라도,

환자의 빠른 치료회복을 위해 보호자가 인내하셔야 돼요.

​

길이가 긴 티스푼

병실에서 연하(삼킴) 훈련에 이용하세요.

목에 오일(로션)을 살짝 발라서

아래 위로 목 근육을 풀어주고,

​

볼 안쪽 근육을 밖으로 밀어내어

볼 근육 이완시켜 연하 운동하세요.

​

살짝 얼려서 온도 차이에 따른 자극을 주는 것도 좋아요.

(일반 숟가락도 괜찮습니다)

​

"아,이,우,에,오" 를 말하게 하거나,

풍선을 불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는 것도 좋아요.

​

국립재활원에서 재활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재활치료의 종류도 정리해놓았습니다.

재활치료의 종류

[ 간병 투게더 ]

​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이...

가위, 손톱깎이 세트, 양말, 머그컵, 분무기, 립 크로즈(바셀린), 콧줄 테이프, 면봉, 화장솜, 막대사탕, 슬리퍼...

참 적고 싶은 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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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필요한 간병용품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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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아래의 물품들은

하루 동안 재활치료 스케줄이 끝난 후,

병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입니다.

 

안대, 귀마개

과도한 빛 자극(눈부심)을 피하고

안정된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급성기 재활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

생각보다 병실 내 다른 환자나 간병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요.

효과는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된다는 분도 있고, 안된다는 분도 있어서요.

​

재활 치료 후 근육 피로도 풀어주고

언제든지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편해요.

​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는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된다면

해야 하지 않을까요?

​

휴대용 라디오

인지가 있으시든, 없으시든

병실 내에서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

뉴스와 노래도 듣고, 시간도 확인하고

인지 지남력 향상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

장난감, 놀이용품

작업치료나 인지치료, 일상생활훈련 등

치료과정을 지켜보세요.

​

그리고 병실 내에서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찾아보세요.

(ex. 고리 걸게, 풍선, 그림카드, 가족사진, 지압계, 고무공, 지점토, 바람개비, 퍼즐...)

 

의료기 상가의 비싼 가격

간병용품을 사러가는 시간

택배 기다리는 시간

급성기 간병에 필요한 정보

간병용품 세트 구매하셔서 한번에 해결하세요.

재활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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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편마비, 와상환자의 욕창예방관리를 위한 욕창용품 세트 : 간병 투게더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편마비, 와상환자의 위생청결을 위한 위생용품 세트 : 간병 투게더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당신의 가족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

기적을 만들고 있다고...

당신은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간병 투게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