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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실

[일반병실] 60대 이상의 뇌질환 약물복용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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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의 뇌졸중

약물치료할 때도 주의하세요.

[간병 투게더]

뇌출혈, 뇌경색이 처음이기에

보호자는 무엇을 해야할지

걱정이 많으십니다.

뇌수술 전, 후에

보호자님이 꼭 하셔야할 일은

평소 나의 가족이 복용하는 약을

의료진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예요.

처방내역, 진료내역, 약봉지,

건강기능식품, 알레르기 등

다양한 환자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해야합니다.

의료진은 약만 보고도

어떤 용도의 약인지,

어느정도의 약효과가 있는지,

함께 사용하면 안되는 약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가 있답니다.

특히 60대의 고령 환자분들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기에,

다양한 종류의 약과 건강식품으로

건강관리를 하십니다.

뇌질환이 생기면

빠르게 말씀하시고,

뇌수술 이후,

뇌질환 관련 약의 효능을 떨어뜨릴수 있는

음식과 식품 섭취를 잠시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전원한 재활병원에서의

처방되는 약도 달라지기도 합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이 다를수 있습니다)

▶ 약물상호작용

약의 효과가 다른 물질(다른 약, 음식물, 건강보조식품)에 의해 변하는 것

뇌질환 환우의 보호자분들은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오메가3를 먹어도 되나요?

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데 괜찮나요?

물어보십니다.

정답은

60대 이후의 약물치료는 특히 주의.

환자마다 약의 효과, 적응증 등이 다르다.

보호자가 직접 환자의 회복효과, 부작용 확인.

검증된 약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뇌졸중 회복의 관점에서

아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 약물상호작용에 주의한다.(다약제 복용)

- 양약, 한약, 영양제, 보조식품을 의사에게 알린다.

- 과민반응, 부작용을 의사에게 알린다.

 

▶ 같은 약이라도 60대 이상은 효과가 적을 수 있다.(약동학적 과정 등)

 

▶ 약물 부작용이 있었던 사람, 복용약 개수가 많았던 사람은 특히 주의

 

▶ 약복용시, 주의해야할 음식들

- 자몽주스 : 수면제, 혈압약 복용시 주의

- 바나나 : 고혈압약, 이뇨제 사용시 주의

- 크렌베리주스 : 고지혈증약 사용시 주의

- 시금치 : 와파린 복용시 주의(뇌경색)

- 고섬유질(곡물,채소,과일 등) : 약물 흡수 방해, 항생제 사용시 주의

- 커피, 유제품, 인삼, 콜라, 술 : 약물 효과 방해

※ 뇌졸중 예방에는 좋으나(건강할 때는 좋으나), 뇌졸중 이후에는 주의하여 섭취해야합니다.

▶ 노인에서 부작용이 흔한 약물과 그 증상

- 진통소염제 : 관절염, 근골격계 질환으로 복용중이라면 신장 기능에 좋지 않습니다.

- 당뇨병약제 : 피로, 불안, 초조, 두근거림, 빈맥, 식은땀, 어지럼증, 구토 증상

- 스테로이드 :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체중증가, 정신장애, 섬망, 우울, 소화기 궤양, 당뇨병, 뼈의 대사 이상, 면역저하

- 근육 이완제 : 어지럼증, 혼돈, 입마름, 소변보기 어려움 등의 증상

- 수면제를 포함한 신경정신계 약물 : 섬망, 인지기능 저하, 배뇨장애, 입마름, 변비, 떨림증 등

- 심혈관계 약물 :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질환자에게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증상

- 이뇨제 :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나, 두근거림, 가슴 통증, 오심, 구토, 설사, 피로, 어지러움, 변비, 전해질 불균형의 원인

-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 : 항히스타민 성분의 알레르기약, 감기약, 타이레놀 등도 주의

- 기타 : 비타민, 식물 추출물 등은 다른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은행잎 추출물 등은 와파린 등의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약과 같이 복용 시에 심한 출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노년기의 약 복용 상황

많은 노인들이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요통 등등)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을 들고 계십니다. 약을 잘못 먹는다든지, 여러 가지의 약을 같이 먹는다든지, 혹은 중복되게 많이 먹는다든지 하게 되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노인의 86.7%)

2. 노년기 약복용의 문제점

노인에게 약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 더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병에 대해서 약물치료가 성공하려면 올바른 적응증(올바르게 진단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으로 처방하고, 바른 용법(용량, 횟수, 기간)으로 치료해야합니다. 그런데 노인에서는 약복용 후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많아집니다.

약 부작용 발생의 가장 흔한 이유가 여러 가지 약을 같이 먹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어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고 있는데 새로 생긴 다른 병 때문에 다른 새로운 약을 추가로 먹어야할 때, 이 새로 추가되는 약은 원래대로 바르게 작용하지 않고 엉뚱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먹고 있던 약과 새로 추가된 약이 서로 섞이면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약물상호작용이라고 하는데, 노인들은 여러 가지 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몇 개 이상의 약을 같이 복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흡수된 약성분을 처리하는 우리 몸의 상태가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 때문입니다. 약을 한 번에 몇 알, 하루 몇 번, 몇 일간 드시라고 하는 바른 처방용법(용량, 횟수, 기간)은 여러 단계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거쳐 결정되는데, 이 처방용법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에게 맞추어 만들어진 것이라 노인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약이라도 젊은 사람들과 같은 양을 드시게 되면 효과범위를 지나 부작용이 생기기 쉬운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살(근육)은 빠지고 지방은 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은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약이 몸에 들어와서 작용을 하고 해독되어서 몸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약동학적 과정)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분들이 약을 드실 때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효과가 밝혀진 약만 사용하고, 복용 후에도 몸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원인들이 있습니다. 눈이 잘 안보여서 다른 약을 복용하기도하고, 드셨는데도 깜박하고 또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이 아니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약,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음식들에 의해서도 드시는 약과 충돌현상을 일으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술, 담배, 커피, 운동습관 등의 일상생활습관도 노인에서의 약 부작용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3. 약물 부작용이란?

약물 부작용이란 약을 먹은 후에 의사나 환자가 원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건강에 해로운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약물 부작용 중에서 흔한 것은 위염이나 위궤양, 빈혈, 백혈구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간기능과 신장기능이 나빠지는 것, 졸림, 입마름, 변비, 기분이 쳐지는 증상, 정신이 흐려져서 헛소리나 혼동상태에 빠지는 것 같은 증상이 많고, 이외에도 여러 증상들이 약 부작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가지고 있는 질병이 여러 가지이거나 그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전에도 약 부작용이 잘 생겼던 사람이거나 현재 먹고 있는 약 개수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약 부작용이 더 잘 생깁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이 먹고 있는 약의 개수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먹고 있는 약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약 부작용이 그 만큼 흔해집니다.

4. 다약제 복용이란?

만성질환으로 여러 개의 약을 한꺼번에 먹는 것을 다약제 복용이라고 합니다. 여러 개의 약을 한꺼번에 먹을 경우는 한 가지 약을 먹을 때보다 약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노년기에 흔히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를 살펴보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에 대한 심장과 혈관계통 약물, 관절염치료에 먹는 진통 소염제, 변비나 소화불량, 속쓰림 때문에 먹는 소화기계통 약물, 전립선문제나 요실금과 같은 소변 문제로 먹는 비뇨기계통 약물, 당뇨병 치료약, 우울증약, 잠이 안와서 먹는 불면증약 등이 있습니다.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약물부작용은 특히 노인에서 더 흔하고 심각합니다. 몇 가지 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병을 여러 병원에서 따로 치료받다보면 비슷한 작용을 하거나 함께 들지 말아야 할 약들이 중복처방 되는 경우도 있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이나 건강보조식품들을 함께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약과 약, 약과 식품들 간에 서로 영향을 끼쳐서 원하지 않는 나쁜 결과가 생기기가 쉽습니다.(약물상호작용)

다약제 복용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부작용이 잘 생기는 것뿐이 아닙니다.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많아짐에 따라 약을 처방전대로 올바로 복용하지 않아 치료효과 자체가 떨어지기도 하고 스스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흔해집니다. 또한 치료 목적뿐 만 아니라 불편한 증상들을 줄이기 위해 이약 저약을 먹는 경우도 생겨서 불필요한 비용지출도 많아집니다.

5. 약물 상호작용이란?

약물 상호작용이란 한 약의 효과가 다른 물질(다른 약, 음식물, 건강보조식품)에 의해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모든 경우에서 건강을 해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약물 치료의 효과는 최대한 높이고 부작용 발생은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처방되는 약들 간에 발생 가능한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가능하면 먹는 약의 개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6. 약 부작용 예방을 위한 원칙

▶ 진료실에서

1) 의사에게 현재 복용하는 약(양약, 한약, 영양제, 보조식품 포함)에 대해 말해줍니다.

2) 의사에게 과거에 경험했던 약에 대한 과민반응이나 부작용의 문제가 있었다면 말해줍니다.

3)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고 반드시 받아 적어 놓습니다.

새로운 약을 처방받았을 때 의사에게 물어 보아야하는 7가지

1. 약의 이름이 무엇이고, 이 약을 먹어서 어떤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까?

2. 하루에 몇 번, 언제, 얼마동안 먹어야 합니까?

3. 이 약을 먹으면 언제부터 효과가 나타납니까?

4. 내가 알아야할 이 약의 부작용이 있습니까?, 만약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언제 병원에 와야 합니까?

5. 지금 먹고 있는 다른 약들과 같이 먹어도 됩니까?

6. 이 약을 먹을 때 같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나 음료가 있습니까?

7. 만약 약 먹는 것을 입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약국에서

1) 진료받을 때에 의사에게 미처 약에 대해 물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약국의 약사에게 물어보십시오. 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2) 약국은 한군데를 정해놓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약국에는 이전에 처방받았던 약에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약 복용법에 대해 약사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십시오.

4) 약을 특별히 보관해야 하는 장소가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예> 냉장보관, 상온보관, 건조한 곳에 보관 등)

▶ 집에서

1) 현재 먹고 있는 모든 약의 목차를 만들어 두시고, 집에 보관해 두십시오. 또한 지갑이나 수첩에 약 목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병원진료나 치과 치료 시에 의사, 치과의사에게 보여주십시오.

2) 항상 의사가 처방해준 처방전에 따라 올바르게 드십시오.

3) 새로운 약을 먹은 후에 부작용이 생겼거나 이전보다 증상이 나빠졌다고 느끼면 바로 처방해준 병원에 다시 가십시오.

4)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십시오.

(예> 알람, 약 수첩, 요일별 약 상자, 달력에 표시하기 등)

5) 약값이 아깝다고 약을 건너뛰거나 줄여서 먹지 마십시오.

6) 술과 약을 같이 먹으면 안됩니다. 술과 함께 약을 먹으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7) 복용하라고 처방한 기간은 반드시 채우십시오.

8) 처방받은 약을 비슷한 병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서 같이 먹지 마십시오.

9) 어두운 곳에서 약을 먹지 마십시오. 반드시 약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10) 약이 남았다면 약 보관 기간을 확인하십시오. 약국에서 약 보관 기간에 대해 알려줄 수 있습니다.

11) 약은 반드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약을 복용 후에 잊지 말고 항상 놓아두는 곳에 보관 하십시오.

12) 어디에 가던지 약은 항상 가지고 다니십시오.

7. 약 복용시 주의해야하는 음식들

1) 자몽주스

자몽주스는 비타민 C, 섬유소와 칼륨이 풍부한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지만, 약과 같이 먹을 경우 장내 효소가 억제되어 혈중의 약물농도가 쉽게 올라갑니다. 예를 들면 고지혈증약(예, 스타틴제제), 면역억제제, 혈압약의 일종인 칼슘길항제, 수면제(예,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 등을 포함하여 80여 가지의 약이 자몽주스와 같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 특정 암이나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의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좋은 과일입니다. 그러나 고혈압 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일부 이뇨제와 같이 먹게 되면 혈중 칼륨 수치가 올라가는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크랜베리 주스

크랜베리 주스는 재발성 요로감염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입니다. 그러나 이 주스와 함께 고지혈증약물인 스타틴 제제를 같이 먹게 되면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져 주의를 요합니다.

4) 시금치

시금치는 비타민 K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건강식품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약물인 와파린 등의 약과 함께 먹으면 치료약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와파린 등을 복용하는 노인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의 시금치 섭취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하나 그이상의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고섬유질 음식

섬유질은 곡물, 채소, 과일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변비증상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고섬유질 음식은 위가 음식물을 비우는 시간을 길게 해주며 장내에서의 약물의 흡수를 떨어뜨려 특히 항생제를 복용할 때 기대했던 효과를 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6) 기타

그 외에도 커피, 유제품, 인삼, 콜라, 술 등의 음식물을 약과 같이 먹을 때에도 기대하지 않았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함께 먹은 약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소화 장애로 부터 의식의 변화까지 다양한 정도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은 가능하면 물과 같이 먹고 올바른 복용법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8. 노인에서 부작용이 흔한 약물과 그 증상

1) 진통소염제

많은 노인들이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동반질환 때문에 생긴 통증으로 인해 진통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여 처방받는 경우에 중복 처방의 위험이 많아서 통증으로 인해 약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흔히 진통소염제라 불리는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신장의 기능을 나쁘게 할 수 있으며 몸속에 물을 많이 남아있게 하여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올리고 심부전 환자에서는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불량 등의 증상부터 소화성 궤양에 의한 위장관 출혈의 위험성까지 다양한 소화기계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에서는 특별한 소화기계 증상없이 상부 위장관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비스테로이드성 함염증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주기적인 검사(예, 위장관 내시경, 대변 잠혈 반응 검사)로 위장관 출혈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당뇨병약제

당뇨병은 인슐린주사나 먹는 당뇨약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노인에서는 식욕저하로 인하여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게 되고, 만성 질환, 신체조건의 변화로 인해 약이 작용하는 대사과정이 달라지게 되어 젊은 성인보다 저혈당이 쉽게 흔히 생깁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피로, 불안, 초조, 두근거림, 빈맥, 식은땀, 어지럼증, 오심, 구토 등이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감각저하, 의식저하, 두통, 시각장애,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는 노인분들은 반드시 약 복용이나 인슐린 주사 후에 반드시 음식을 적정량 섭취하여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올바른 약 복용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약 용량 조절 및 원인 진단을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상태나 염증반응을 조절하며 수분과 전해질, 각종 영양소의 조절,뇌하수체 호르몬의 조절, 뼈의 대사 조절 등 체내에서 전신적 작용을 나타내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만성 피부질환, 장기 이식수술 후, 안과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치료제나 혹은 증상 조절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체중증가, 정신장애, 섬망, 우울, 소화기 궤양, 당뇨병, 뼈의 대사 이상, 면역저하로 인한 각종 감염병의 증가, 피부질환, 호르몬 조절 이상으로 인한 전신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관절주사라고 하여 노인에게 투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외국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약제에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약제가 포함이 된 것을 모른 채로 장기간 복용 할 경우 앞서 말한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의사가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짧은 기간 사용하도록 권장되며 만약 장기간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부작용에 대하여 숙지하고, 의사의 지시 없이 자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처방을 지속하면 안됩니다.

4) 근육 이완제

노인에서 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육 이완제는 어지럼증이나 혼돈 등의 부작용을 생기게 하고 낙상의 위험도를 높이고 변비를 흔히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입마름, 소변보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수면제를 포함한 신경정신계 약물

노인에서 신경증상은 뇌와 신체의 노화,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적응력의 저하 등 많은 이유들로 인해 흔히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지방이 많아지는데 이것은 지용성약물(지방에 녹는 약물)이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노인에서 신경정신계 약물의 이상반응은 섬망, 인지기능 저하, 배뇨장애, 낙상 등 주요 노인병 증후군의 원인이 될 위험성이 높아 약 복용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신경정신계 약물은 항콜린 작용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입마름, 변비, 배뇨장애, 떨림증, 인지기능저하, 섬망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매우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울증 치료약물중 일부는 항콜린 작용과 함께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복용 시 의사의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됩니다.

6) 심혈관계 약물

노인에서는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수많은 심혈관계 약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강심제인 디곡신은 근육량이 줄어있는 노인에서 약물 투여 후 몸속에서 적정수준 이상의 농도로 올라가는 경우가 흔히 생기며,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에서는 더 큰 주의를 요하는 약물입니다.

7) 이뇨제

이뇨제는 노인에서 고혈압의 초기치료로 매우 자주 처방되는 약이며 또한 녹내장이나 부종이 심한 경우에도 사용되는 약입니다. 이뇨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나 두근거림이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오심, 구토, 설사, 피로, 어지러움, 변비를 일으킬 수 있고, 전해질 불균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8)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일반의약품)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살 수 있는 약 중에서 항히스타민 성분의 알레르기약, 감기약, 타이레놀 등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약들도 노인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들은 시야장애, 배뇨장애, 변비, 입마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갑자기 정신이 흐려지는 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과량 복용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이나 식물 추출물 등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도 다른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예를 들면 은행잎 추출물 등은 와파린 등의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약과 같이 복용 시에 심한 출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아홉 개 질문 중 한 개라도 예로 대답한 경우에는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도가 있다고 보므로, 담당 주치의와 약 복용에 대한 상담을 자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1. 저는 몇 년 전부터 같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처방전에 맞춰서 잘 먹는데도 최근 들어 약을 먹어도 예전과 같이 효과가 덜한 것 같거나 약 복용 후에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런가요?

나이가 들면서 몸의 구성성분이나 약을 처리하는 생리기능에 변화가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몸속의 물의 양이 줄고 근육량이 적어지며, 지방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약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조정기능을 하는 신장이나 간의 기능이 젊을 때보다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에서는 대체로 약이 몸속에서 더 오래 작용하고 더 높은 농도로 유지되게 됩니다. 만약 약의 효과가 이전과 같지 않거나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면 처방받은 의사와의 상의가 꼭 필요합니다.

2. 병원에 가면 의사가 처방전 없이 먹는 약까지도 다 알려달라고 합니다. 처방받은 약만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의사에게 진찰받고 처방전을 받기 전에 먹고 있는 모든 약을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산 약이나 몸에 좋다고 특별히 먹는 음식과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할지라도 새로운 약을 처방받을 때 모두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처방전 없이 산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해주는 다른 약물 함께 먹게 되면 출혈이나 심장발작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등도 함유정도나 용량 혹은 성분에 따라 다른 약을 먹을 때 영향을 끼쳐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드시고 있는 모든 약이나 보조식품까지 의사에게 말하는 것은 당신의 질병치료를 안전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새로운 약을 처방받았는데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약을 먹고 나서 미식거리기도 합니다. 약을 중단해야 할까요?

약을 자의로 중단하기 전에 처방해준 의사에게 다시 진료를 보시고 증상에 대하여 자세히 얘기하십시오. 의사는 약 부작용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4. ‘공복에 드세요’ 라는 것은 언제 먹으라는 건가요?

식사 1-2시간 전에 먹거나 혹은 식사하고 2시간 후에 드시라는 것입니다. 약에 따라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위장장애, 약의 흡수정도의 차이,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공복에 드시라고 합니다.

5. 몇 년 전부터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이 있어서 각 질병의 전문의에게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다보니 매일 먹는 약이 7가지입니다. 모두 유명한 의사들이니 문제없지 않을까요?

노인분들이 하루에 복용하는 약의 가지 수가 5가지 이상이라면 다약제복용에 해당하며 이런 경우 약물부작용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가급적 여러 가지 질병을 동시에 관리해 줄 수 있는 주치의 한분을 정하시고 전체 복용약에 대해 상의를 받아 보셔서 꼭 필요한 약이 아니라면 최대한 줄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또한 단골약국을 정하셔서 처방받은 약은 모두 한군데 약국에서 조제하고 설명을 듣는 것도 약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 국민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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